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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장 논밭에 오곡백과 (309장)
590장 ‘논밭에 오곡백과’의 찬송은 아일랜드 출신인 죤 사무엘 빌리 몬셀(John Samuel Bewley Monsell;1811-1875) 목사가 이사야 9장 3절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케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 물을 나누는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의 앞에서 즐거워하오니.”의 말씀을 배경으로 작시한 찬송입니다.
빌리 몬셀은 트리니티 대학을 졸업한 후 영국 국교회 성직자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사가 된 사람으로 약 300여 편의 찬송가와 11권의 시집을 낸 찬송가 작가이기도 합니다. 빌리 몬셀 목사는 아름다운 시상과 영감 넘치는 설교를 통하여 성도들을 은혜 가운데로 인도 했으며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이 찬송 시는 가을 들녘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바라보면서 이 같은 오곡백과의 수확의 기쁨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수확을 위해 수고한 농부의 겸손과 부지런함을 본받아 우리들도 첫 수확의 소산과 물질로 그리고 몸과 마음을 다 받쳐 주님께 감사하자는 권면이 담겨진 ‘감사절’ 찬송으로써, 찬송곡은 1581년 로잔느의 시편창(Psalter)에서 발췌한 것입니다.<시편창은 가톨릭에서 전례적으로 사용된 시편 남창을 가리킨다.>
1절 논밭에 오곡백과 거두게 하신 주 목소리가 다듬어 할렐루야 찬양
철따라 거둔 열매 주님의 은혜라 참 고마우신 주를 다 찬양하여라
찬송가 1절에서는 논밭에 오곡백과를 거두게 하시고 철따라 많은 열매를 거두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소리 높여 찬양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기쁘고도 즐거운 마음으로 감사절의 찬양을 주께 돌려드리는 저와 여러분의 모습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밀레의 작품 ‘만종’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저녁노을 황금색으로 변한 토지 위에서 은은히 울리는 교회 종소리에 맞추어 농사하던 부부가 하나님께 두 손을 모아 감사기도를 드리는 모습은 평화와 사랑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이 만종에 나타난 그림처럼 가을 들녘의 풍요로움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던 기억이 제게 꼭 한 번 있었습니다. 그때가 85년 가을쯤으로 기억이 되는데, 저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어 주님께 깊이 기도하고자 기도원으로 올라갈 때였습니다. 기도원 큰 길 옆 널따란 가을 들녘에는 누렇게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인 채 황금빛을 찬란하게 발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벼가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인 가을 들녘을 많이 바라보았지만 그날따라 그렇게 아름답게 느껴져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것은 기차나 버스를 타고 가다가 차장 밖으로 내다보고 느끼는 감상적인 풍요로움이 아니라, 피부로 아주 가깝게 느끼는 벼의 독특한 향내와 넓디넓은 풍요의 아름다움으로 다가온 그런 따뜻한 정감이었습니다. 이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면 여름 내내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의 고통과 매섭고 차갑게 휘몰아치는 비바람을 맞으면서도 쓰러지지 않고 견디어 낸 그 숭고한 아름다움의 정감입니다.
올 한 해 동안 잦은 폭우와 태풍으로 많은 농작물들이 심각한 피해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에도 유난히 황금 빛깔을 띤 벼들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을 맞아 많은 쓰러짐과 넘어짐이 있지만 그런 속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꿋꿋하게 신앙 안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바라볼 때마다 자랑스럽고 소중하기만 합니다.
저는 지난 주 주보에 써있는 글을 읽고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꽃은 대부분 열매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겉모습 가꾸기에 영양분을 다 소모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는 겉모습은 화려하나 열매가 없습니다. 성도는 겉모습을 드러내려 하지 않고 말씀의 영양분을 저장하여 열매로 나타납니다.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눅 6:44)라고 써놓고 그 밑에 작은 사진 하나를 첨부하여 “이 꽃은 크지도 향기롭지도 아름답지도 않습니다. 가을에 맺을 열매를 위해 영양분을 아껴 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고 글을 달아놓았습니다.
남들이 바라보기에 우리 자신의 모습이 꽃처럼 곱고 아름답지 못해도 주님을 원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꽃 그 자체에는 생명이 없기 때문에 미래도 없습니다. 그러나 열매처럼 내 삶이 투박하고 힘들어도 주님으로 인하여 영생과 미래의 축복의 약속이 있기에 오늘도 이 환란과 고통 속에서도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할렐루야!
2절 사막에 샘이 솟아 꽃피게 하시니 시냇물 노래하고 산들은 춤추네
메마른 모든 땅에 단비를 주시고 오곡이 풍성하게 주 축복하셨네
2절에서는 풍성한 오곡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막에 물을 쏟게 하시고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려 주시는 분은 어떤 분이신가 에 대하여 노래하고 있습니다.
2절의 가사에 사막과 메마른 땅이 나오는데 이 같이 메마르고 황량한 땅에 단비를 내려 주시고, 오곡이 풍성하도록 열매를 맺어 주시는 이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밖에는 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후 예루살렘성은 훼파되어지고 땅에는 잡초와 돌이 가득하여 낙심 중에 있을 때 이사야는 출애굽 시절 모세를 통하여 반석에서 샘물을 솟아나게 하사 목마름의 갈증을 해결해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회상하며 이사야 43장 19절부터 21절에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시랑과 및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들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나의 택한 자로 마시게 할 것임이라,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는 말씀을 들려주었습니다.
우리는 과거 여름 가뭄과 가을 가뭄으로 인해 땅바닥과 논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지는 어려움과 고통으로 인해 채소 값을 비롯한 여러 농작물 값이 폭등하여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국민들은 한 마음이 되어 가뭄을 극복하고자 양수기와 자동펌프를 시골에 내려 보내는 등 가뭄 극복에 온 힘을 다하였지만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꼭 깨진 항아리에 물붙기식 이었습니다. 그때 백성들은 신에 대한 도움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종교계의 도움을 요청하고 또 종교계의 사람들은 자기 일처럼 발벗고 나서 신(神)께 도움을 구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럴 때 우리는 어떤 신(神)에게 기도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중대한 문제가 등장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하여 열왕기상 18장 19절부터 46절에 나타난 사실을 통해 우리가 엎드려 은혜를 구할 분은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실 만유의 주 여호와 하나님밖에 없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사마리아 땅에는 극심한 가뭄이 3년이나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이때 갈멜산에서 하나님의 선지가 엘리야와 바알의 예언자 450명과 아세라 예언자 400명이 모여 누가 믿는 신이 참신이가에 대하여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신께 기도하여 가뭄을 멈추고 비를 내리도록 하자 그렇게 하여 제단에 불을 내리는 신이 참 신이다는 결정을 하고 각자의 신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바알과 아세라 예언자들이 송아지를 잡고 또 자기의 몸을 상하게 하기까지 하면서 기도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하였으나 엘리야가 기도할 때 제단이 불이 내려온 것은 물론 가뭄이 끝나고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결국 850명의 거짓 이방 예언자들은 기손 시냇가에서 몰살을 당하고 여호와의 이름이 온 이스라엘 땅에 높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사야 9장3절에 “이스라엘은 다시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며 추수할 때와 약탈 물을 나눌 때와 같은 즐거움이 이 땅에 넘쳐흐르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신약성경 사도행전 14장 17절에서도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하늘에서 비를 내려 주시고 열매 맺는 계절을 주셔서 선한 일을 하시고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만족케 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는 사막의 생수와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는 분의 누구신가에 대하여 분명히 알고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명의 주와 능력의 주가 되시는 예수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기고 믿음으로 감사하며 날마다 늘 찬양하는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절 은혜로 거둔 곡식 주 앞에 바치고 구원을 받은 이 몸 주님께 바치세
겸손히 무릎 꿇어 마음을 드리고 생명을 주신 주께 다 경배 드리세
3절은 곡식을 거두어 드린 후 믿는 성도들이 보여야 할 행동에 대하여 밝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오곡백과를 거두어들인 후의 우리의 모습은 어떠해야 할까요?
첫째:우리는 은혜 주신 주님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수확의 첫 소산을 주님께 받쳐야 합니다.
오늘 본문 출애굽기 34장22절에서도 분명히 밝히고 있듯이 “너희는 밀의 첫 수확을 거두어들일 때 칠칠절, 즉 오순절을 지키고 농산물을 거두어 들여 저장하는 연말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또한 26절에서도 “너희는 너희가 추수한 첫 열매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을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집으로 가져오너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우리의 첫 소산을 거두어 주님 앞에 기쁨으로 받치는 감사의 행위가 필요합니다.
둘째:물질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을 주님께 거룩한 산제사로 드려야 합니다.
3절의 가사에서도 “겸손히 무릎 꿇어 생명을 주신 주님께 경배하라”고 기록되어 있고 또 로마서 12장1절에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십시오. 이는 우리의 드릴 영적 예배입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자신을 산 제물로 드리지는 못할망정 겉치레식으로 마음에도 없는 헌금을 주 앞에 드려서는 안 됩니다. 이 같은 행동에 대해 하나님은 이사야 1장 10절부터 13절에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 지어다.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양이나 수 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이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사무엘상 15장22절에서는“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는 예배에 참석하여 거지에게 돈 몇 푼 집어넣듯 물질만 드리고 돌아가는 자가 아니라 주님의 몸 된 지체로서 자신을 드려 봉사와 전도와 제자 삼는 사역에 충성을 다하는 주님의 아름다운 청지기가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셋째:온 몸과 마음을 주님께 받쳐 헌신해야 합니다.
미가서 6장 6절부터 8절을 함께 읽어보십시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 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를 인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내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경배하며 나갈 때에 일 년 된 번제물과 천 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같은 기름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몸의 열매인 맏아들을 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찢어진 마음 즉 애통하는 마음을 가지고 주 앞에 나아가 주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고 선하신 뜻이 무엇인지 깨달아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성도의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늘 찬양함으로 주께 감사를 돌리십시오.
골로새서 3장 16절과 17절에 있듯이 우리는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주님께 감사함이 필요합니다. 역대하 29장 25절에서 30절에 보면 다윗이 온 백성과 더불어 여호와께 감사제를 드릴 때, 레위인과 제사장들이 번제를 단에 드릴 때, 번제를 드림과 동시에 나팔을 불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각 교회에서는 추수감사절을 중심으로 음악제니, 문학제니, 가족 찬송경연대회 등을 갖는 것입니다.
결론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의 마음을 세상 것에 너무 집착하거나 세상일에 깊이 빠지다 보면 하나님이 주시는 갖가지 은혜와 축복에 대하여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과 원망과 낙심가운데 살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여러 피곤한 일들과 힘들 일들로 인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적어질 때 내 신앙도 내 믿음도 떨어졌음을 재빨리 인식하고 감사의 훈련, 찬양의 훈련을 하므로 주님에 대한 열정을 믿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특별히 이번 추수감사절 기념예배에 모두 함께 나아와 찬양의 제사와 감사의 제사를 드리므로 식었던 성령의 능력을 회복하고 범사에 예수님으로 인하여 신나고 활기찬 믿음생활 열매 맺는 신앙생활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